본문/내용
앞의 인용문 주 8)
에서도 볼 수 있듯이, 김창업이 옷을 벗어 던지는 행위는 스스로 ‘방자’라고 말하고 구경을 하러 다닐 수 있는 심리적인 상황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옷은 김창업 자신에게나 그것을 보는 호인들에게나 단순히 몸을 가리는 천의 의미 이상의 특정한 기호로서 작용한다. 그리고 그 옷을 벗어 던짐으로서 김창업은 그 기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방자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는 정신상태를 얻는다. 또, 김창업은 자제군관으로 군복을 입고 사행을 따르게 된다. 그것은 물론 자신이 평소에 입던 옷과는 아주 다른 것이다. 그가 사행 중에 남긴 시들에는 이 의복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 의복에 대한 언급들은 김창업이 여행 중에 갖게되는 자기 인식의 측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몇 개를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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