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자궁적출술을 받을 때 난소도 모두 제거되는가?
젊은 여성일 경우, 조기 폐경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난소는 남겨둔다. 난소도 모두 감염되었거나(난소난종, 자궁내막증) 폐경에 가까운 나이의 여성이라면, 자궁, 나팔관, 난소를 모두 제거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난소암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6주가 지나면 호르몬 보충요법이 처방된다.
그런데 특기할 만한 것은 난소를 남겨둔 여성의 25p가 2년 이내에 폐경이 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여태까지 미처 알려지지 않은 자궁-난소간의 상호작용 같은 것이 있어서 자궁을 적출하고 나면 난소도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66. 자궁적출술을 받으면, 여성다움을 잃거나 성욕이 감퇴될 수도 있다는데?
자궁적출술을 받고 난 후 여성다움을 상실했다는 상실감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전후로 해서 적절한 상담을 받는다면 이와 같은 문제는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여성 스스로 자궁적출술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수술받기로 결정한 경우에는 이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이 수술 후 심한 생리통이나 출혈과다, 월경전 증후군 같은 증세가 없어진 데 대해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곤 한다.
난소를 제거했을 때 갑자기 에스트로젠이 줄어들면서 갱년기 증세의 일부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수술 6주 후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면 우울증 증세는 많이 좋아진다.
수술6주 후부터는 성생활을 다시 시작해도 좋다. 적당한 윤활제를 골라 써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이전과 `다를` 것이다. 일본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의 27p가 성교시 자궁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으며, 70p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실시된 유사한 연구에서 완전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과 부분 자궁적출술(자궁경부와 잘은 그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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