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처럼 개별 사실과 사건이 그 자체로서 절대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유교사관으로 무장된 조선의 사관들은 가능한 한 모든 사실들을 수집해서 실록에 담으려고 했다. 조선왕조실록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는 것은, 이처럼 개별 사실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한 歷史意識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선왕조실록에 아무런 원칙 없이 무조건 많은 사실이 기록된 것은 아니다. 일견 산만해 보이는 조선왕조실록의 기사는 일정한 원칙에 의해 서술되었다. 이 원칙에도 유교적 역사의식이 관통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숱한 사실들을 모조리 남김없이 기록해 둔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가능한 한 많은 사실을 기록한다 해도 정작 史官이 史草에 기록하는 것은 사관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건이나 사실이었다. 사관이 아무리 객관적으로 사실을 선택한다 해도 선택 자체에 주관성이 반영되어 사초가 작성될 수밖에 없다. 사관의 기록만을 통한 역사편찬은 왜곡의 역사로 편찬될 수 있지만, 사관이외의 역사사론이 존재하고, 왕의 사후 편찬, 왕권의 간섭금지에 의해 그러한 왜곡을 막을 수 있다.
또 實錄…
참고문헌
Ⅰ. 사료
『조선왕조실록』
『경국대전』
Ⅱ.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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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문화연구회,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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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조선시대의 사관연구』, 국학자료원, 1998
·김경수 「조선전기 겸임사관의 운영과 그 성격」, 『조선시대사학보5』,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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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숙,「조선조 사고의 장서관리」,『규장각 2』, 서울대학교규장각,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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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걸,「조선왕조실록의 편찬태도와 사관의 역사의식」,『한국사론 6』,
국사편찬위원회, 1979
Ⅲ. 단행본
·이성무,『조선왕조실록 어떤 책인가』, 동방미디어,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