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디안 썸머>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 이신영과 그녀를 변호하는 국선변호사 서준하의 짧지만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늦가을에 찾아오는 짧은 여름날을 의미하는 인디안 썸머 처럼, 시작과 함께 끝나버린 그 사랑의 시간이 신영에게는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찬란한 사랑으로, 준하에게는 치유할 수 없는 사랑의 순간으로 기억된다.
사랑한다는 말조차 허락되지 않은 사랑. 준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며 신영을 살리려 하지만, 신영은 살고 싶게 하지 말라는 말로 그 사랑을 밀어낸다. 두 사람 모두 이 사랑의 끝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사랑이 더욱 간절한 것이다.
Ⅰ. 영화 줄거리
신영은 정신장애증세를 보이는 의사인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남편의 폭행에 의해 유산을 한차례 하였고 그로인해 자책감에 빠진 남편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다시 임신한 신영은 남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유산을 시킨 후에 남편이 자살을 기도할 것을 기대하면서 남편이 자살을 기도할 수 있도록 욕실에 의료용 메스를 갖다 놓았고 욕실의 문고리도 밖에서 잠글 수 있게 수리하였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유산 소식을 알렸으며, 남편이 욕실에 들어가자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잠궜다. 남편은 자책감에 사로 잡혀 옆에 있는 메스를 가지고 자살한다. 그러나 삶 자체를 포기한 신영은 이 진실에 관해 모든 걸 함구하였고, 수사기관은 신영을 남편살해범으로 기소하여 결국 신영은 1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살인범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신영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묵비하였을 뿐 아니라, 일체의 변호나 재판마저 거부하면서 2심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국선변호인으로 선임된 변호사 준하를 만난다. 사건의 내막이나 자신 행위에 대해 한마…
살인범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신영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묵비하였을 뿐 아니라, 일체의…
Ⅱ. 사형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