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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의 가격결정요인을 시장요인이라고 부르고, 권력, 명성, 단결력을 결정하는 모든 다른 요인들을 환경요인으로 부른다면 분화된 사회에서의 가격은 절대적으로 시장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환경요인의 영향은 보잘것 없다. 융합사회에서는 가격이라고 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환경요인이 시장요인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즘 사회에서는 환경요인과 시장요인이 혼합해서 시작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즘적 사회의 경제적 측면 가운데 바자와 캔틴의 일반적 특징은 부정가성이다. 상품의 가격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상대적인 권력, 명성, 유대, 협상기술, 가치체계, 시간적 여유의 관계와 상품의 수급관계 등 환경적 요인과 시장요인에 따라 변동한다. 캔틴의 가격이 사회의 일반평균가격보다 싼 경우를 수혜적 캔틴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수혜적 캔틴을 유지하려면 예컨대, PX나 연금매점 이용권을 제한하는 경우와 같이 특권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소수에 한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