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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표도로비치(이하 ‘이반’)
이반은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가장 친근감 있게 다가온 인물이다. 그의 깊은 사상적 담론에 대한 이해는 접어두고서라도 그가 처해있는 상황과 모순 속의 갈등은 그를 동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유가 된다.
그의 세계는 미챠와 같이 실제적인 상황과 사건을 통해서라기보다는 그의 언어, 특히 알료샤와의 대화를 통해서 구축되고 드러난다. 하지만 그의 얘기는 알료샤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기보다는 얄료샤를 통해 조시마 장로와 대결적 구조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설의 거대한 대화의 세계에서 이반과 조시마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조시마와의 대화에도 그는 완전히 대화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결국 그 안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는 양상을 띤다. 그는 자기 자신과의 끊임없는 내부적 대화를 행하고 있으며 소설 안에서는 그의 번뇌와 고민에 따른 내부적 대화가 종결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참고자료>
러시아시학연구회 편,「도스토예프스키 소설연구」, 열린책들, 1998.
얀코 라브린,「도스토예프스키」,한길사, 1997.
이유식 편저,「빵과 기적과 굴레속의 자유 - 도스토예프스키의 생애와 문학」, 1998.
이은현,「까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성서의 상호텍스트성 연구」, 고려대학교 학위논문, 1986.
정창범,「도스토예프스키」, 건국대학,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