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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계언어의 사용
(‘스타워즈에피소드1’:1999년작,감독:조지루카스,주연:이완맥그리거,나탈 리 포트만)
화려한 볼거리를 제외하고, 이미 익숙하고 진부하기까지 한 선악 대결 이야기의 구조 속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외계인 언어의 사용이다. 영어가 오늘날 지구에서 이미 국제어로서의 위치를 향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 영화 속에서 영어는 우주의 공용어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구상에 영어 이외에도 수천 개의 언어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우주에도 그 이상 더 많은 언어들이 존재할 것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타투인 별의 외계인들인 허트 종족이 사용하는 허티스(Huttese)가 바로 그 중의 하나이다. 이 언어는 타투인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허트 종족의 언어이기 때문에 다른 종족에게도 그것을 사용하도록 강요된다. 따라서 영화 속의 주인공 스카이워커도 이 언어를 사용할 때가 있다 (이 언어는 인공언어이다) 이것을 만든 사운드 디자이너 Ben Burtt에 따르면 이것은 잉카 언어의 하나인 카투어(Catua)언어를
모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 언어의 소리와 단어를 채집하고 이것들을 변형하여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5) 고대언어의 사용
(‘미이라’ :1999년작, 감독 :스티븐 소머즈, 주연: 브렌든프레이저,레이첼와이즈)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를 읽으면 환생이 된다는 황당한 내용에 웃음을 머금고, 사막과 피라밋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감상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스콜피온 킹, 이모텝, 그리고 현대의 이집트인이 서로 주고받는 말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그 말은 분명 영어는 아니고, 그 말에 대한 영어 번역이 자막으로 나온다.
영화의 첫머리에 스콜피온 킹이 기원전…
본적인 말투는 서울말과 평양말의 차이로 방언적 차이가 분명히 나타나고, 영화의 대사에서도 드러난다. 그렇지만 두음법칙의 차이(`로동` 대 `노동`), 어휘의 차이는 영화 속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JSA 홈페이지에는 남한의 `가사`에 대한 북한말 `집안거두메` 등, 남북한 언어의 어휘 차이를 소개하는 친절함을 보이고 있다.
JSA에 근무하는 사병들의 말투에는 ?네, 알겠음?처럼 ?~음?으로 끝나는 말이 많다. 사병끼리의 인사도 경례 없이 ?안녕하심? ?수고하심?등으로 ?~다?나 ?~까?로 끝나는 일반 부대와는 틀리다고 한다. 이러한 언어의 차이는 분단 상황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보여진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