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난 이 책을 읽고 `아버지도 충분히 자식을 위해 눈물을 보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얼굴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내야 했다.
`선생님, 얼마나 더 아파야 죽게 되나요?` 한참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10살짜리 꼬마의 한마디... 미래에 무엇이 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어린아이가 얼마나 더 아파야 죽느냐고 하는 말을 입에 담았을 때 그 아이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아주 조금은 짐작할 수가 있었다. 하루하루 죽어 가는 아이를 보며 아이의 아버지는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자신이 아이를 대신해 아파 주었으면 하는 생각밖에.... 아이의 아빠는 아이를 살리려는 혼신의 노력으로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아간다.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책 속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며 살고있나... 대부분 사람들은 `에이, 까짓거 오늘 못하면 내일하지 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아니, 나부터가 그러니까.... 부끄러움으로 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아빠는 암에 걸렸고, 내 목숨보다는 아이가 소생하길 바라는 아빠는 아직은 쓸만한 자신의 장기를 팔았다. 그 일이 얼마나 위험하고 나쁜 줄 알면서도 오직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아버지였기에 서슴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