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언(緖言)
고문서(古文書)와 전적(典籍)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활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그 내용을 거짓없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로써 매우 중요한 자료인 것이다.
이 고봉(高峰) 종손가의 고문서와 전적은 광주(光州)의 대표적인 유가(儒家)에서 소장하고 있다는데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고봉 기대승 당시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것이다.
이번에 밝히고자 한 고봉과 관련된 문서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고봉의 친필과 당시 퇴계(退溪)와 왕복 서간(書簡)으로 퇴계의 친필이 첩장(帖裝)으로 보존되어 있어 선인의 필적(筆跡)을 알 수 있고, 고봉의 형제간에 분재(分財)된 분재기(分財記)인 화회문기(和會文記)는 당시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라 할 것이다. 또한 현주(玄洲) 조찬한(趙纘韓)이 여서(女婿)로서 알성급제함에 따라 급제기념으로 여서에게 분재한 내용등은 이 시대의 사회상을 파악하는 자료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의 과거답안지, 호적문서, 토지매매문서, 관문(關文), 상언(上言)등도 빠뜨릴 수 없는 자료들이다. 그중 명문은 노비가 노비를 매입(買入)하는 과정에서 관(官)의 입안문서(立案文書)와 이에 따른 증인(證人) 문서등은 희귀문서중의 하나이다.
조사된 문서의 내용해제와 문서의 원문을 소개하여 이 분야를 연구하는데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2. 고문서(古文書)·전적(典籍)의 유래(由來)와 현황(現況)
고봉 기대승 종손가의 고문서와 전적은 고봉의 친필서간(親筆書簡)과 퇴계의 친필서간이 같이 작첩된 왕복서간첩과 고봉가계의 분재기인 화회문기류 등 7종(種) 18 점(點)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