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여는 글
속요는 대부분 민요에서 비롯되었고, 민요가 궁중으로 이입되면서 악곡적 배려에 따라 반복구 및 후렴구가 삽입되는 등 가사의 개변과 함께 일부 성격적 변모를 겪는다. 여기서, 민요가 속요로 이행되는 복잡한 과정이 전개되는데, 먼저, 향가의 속요화와 신라시대의 민요의 고려시대로의 전성이 그것이다. <이상곡>과 <정과정>등의 작품은 향가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사모곡>의 경우는 신라의 木州라는 특정지방에서 불려지던 제목도 없는 노래였다. 또 속요에 삽입되어 있는 일정 유형의 가사를 통해 민요적 특징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구스리 바회에 다신 긴힛 그츠리잇가’라는 문구는 정석가와 서경별곡에 똑같이 들어있고,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라는 문구는 정과정과 만전춘별곡에 똑같이 들어있다. 이는 어느 한 노래에서 먼저 불리워진 것을 다른 노래가 따온 것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당시 민간에서 널리 불리워지던 관용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유형의 가사들은 속요가 특정 개인의 창작가요가 아닌 민간의 노래 가락에 기초한 민요적 성향의 노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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