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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는 불균형 성장과 구조적 문제로 2005년 이후 저성장 기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경우 미정부는 우리나라와의 무역역조 문제에 대해 예상보다 강도 높은 시정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위와 같은 가정이 현실화될 경우, 무역역조를 개선하는 주요 수단은 통상 압력 강화와 직접적인 환율 절상 요구가 사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예상보다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으며 세계 교역이 위축됨에 따르는 우리 수출 전반의 부진도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2005년에도 내수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 때, 우려하는 바와 같이 경제 성장의 유일한 엔진인 수출이 침체될 경우 미약한 경기 회복세가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대응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대내적인 내수 경기 진작책이 필요
수출 경기 하강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인 소비 및 투자의 내수 부문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
통상 압력 강화에 대비
특정 지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BRICs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 철강, 지적재산권, 의약품, 농산물 등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약 달러 추세 지속으로 인한 원화 환율 하락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정부의 적절한 환율 안정 노력이 요구된다.
•고유가에 따르는 국내 물가 상승 압력과 국제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외환 시장의 대세에 맞서기보다는 절상 속도 조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