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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모구명낙태
이는 발생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임산부의 산전관리가 잘되는 나라에서는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신시내티의 한 의과대학 병원의 경우 15년간 단 한 건의 산모위기분만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다면, 두 생명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진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더욱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보호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태아의 입장을 잘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아기는 또 낳으면 되지 않는가’ 라는 식의 해결방식은 바르지 못하다. 이 경우에는 두 생명에 대한 양자택일의 문제이므로 낙태가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누구를 죽이냐’는 문제라기보다는 하나의 선택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구를 살리느냐’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낙태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를 구명하느냐’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의학이 발달되어 산모의 생명이 위협 당해 낙태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므로, 이런 이유로 낙태를 합법화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5) 낙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