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게으름에 배어들기 가장 좋은 곳이 잠이다. 과도한 잠의 문제는 가책을 덜 느끼는 죄인 동시에 우리의 영적 생활에 아주 심각한 폐해를 가져오는 죄이다.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 목표와 관련된 일에 민첩하게 반응한다. 구원받은 신자에게는 누구나 분명한 목표가 있다.
게으름은 뚜렷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존재하는 어떤 경향성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내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제적인 삶을 통해 흘러나온다. 대부분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에 배어든다. 따라서 어떤 부분만 보고 그의 부지런함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조금 특별한 영역이 바로 잠이다. 잠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타락한 인간의 일반적 성품이다. 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으로 인생의 목표를 수정함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삶이 재편되면서 줄어들어 가는 것이다.
게으르다는 것은 선한일을 함에 있어서 아무 반응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만이 아니라, 끝까지 하지 않는 것도 게으른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결단대로 살아서 열매 맺은 사람들의 나라이다.
게으름은 영혼의 선한 욕구에 대한 육체의 반역이다. 육체의 반역은 영혼의 싫증 속에서 편안하게 번성하고 ,정욕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러한 영혼의 싫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권태감이다. 그리고 이것은 신자 안에 있는 죄의 영향이다.
거룩한 인격과 삶의 가치는 그 분의 뜻을 쫓아 부지런히 사는 것보다 더 귀한 예물은 없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경건한 고집을 버리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