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서문
구조주의가 등장한지 불과 몇 년이 채 되지 않은 1960년대 후반에 이미 강력하게 부상하기 시작한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 특성 모두를 비평하면서 등장했다. 하지만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의 밖에서 국외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내부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어느 시점에서 구조주의가 끝나고 탈구조주의가 시작되었는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1966년에 자크 데리다의 탈구조주의 선언문이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 `구조주의`를 미국의 학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린 이 심포지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오히려 `탈구조주의`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다.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의 단순한 연장도 아니지만 동시에 그것의 완전한 배제만도 아니다. 구조주의가 없는 탈구조주의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으며 또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가 구축해 놓은 구조를 구조주의 내부에서 `해체` 또는 `재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언급되어질 탈구조의의 특성과 기본적인 속성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첫째, 전체적인 `구조`보다는 `개체`의 존엄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