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 인간의 실존의 근거는 살아 있다는 것 즉 ‘생명’에 있다. 그러므로 생명과 그 생명의 현실적 표현인 삶은 극히 개인적 차원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생명은 홀로 존재할 수가 없다.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삶은 다른 생명의 삶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영향을 주고 받는다. 삶은 개인적 차원이면서 사회적, 집단적 차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생명의 영위속에서 삶의 끝에 놓여 있는 죽음 역시, 우리의 실존에서 분리될 수 없다. 그것은 한 연속선 상에 놓여 있다. 죽음은 한 개인의 생물학적 사건 (biological event)이면서 인격적 과정(personal proxess)으로 여러가지 사회적 해석과 문제들을 수반하게 되고, 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인간의 죽음은 개인의 문제로만 한정 지울 수 없다. 죽음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한 인간이 그 관계를 상실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죽음의 과정과 결과는 사회적 관계속에서 진행된다. 죽음도 생명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사건인 동시에 사회적인 사건이다. 사후에도 사회와의 관계-개인의 죽음이 남긴 의미와 결과-가 완전히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사회적인 면을 도외시할 수 없는 중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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