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결혼의 필요조건-
☞감상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은 인생일대에 있어서 최대의 도박이다”라고 역설하시던 한 선생님이 문득 생각났다. 도박의 대표적인 특징중에 하나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결혼 역시 그 성공여부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포커게임과 비슷하다. 남과 여는 각각 서로가 가지고 있는 패를 숨기면서, -이 책에서 제시한 교환이론에 근거- 포카페이스(four-card face) 로 상대방이 제시하는 한장한장의 패를 보면서 서로를 가늠하게 된다. 이 때 좋지 않은 패로 좋은 패를 가진 사람을 이길때 최대의 이익을 내게 된다.
결혼을 이처럼 하나의 도박(포커게임)에 비교하면 현실에서 보는 여러 결혼들과 혹은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연애에서는 잘 맞아떨어진다. 인간에게 경제성은 본능이라고 한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는 것이 본능이라고 어떤 경제학자가 한 말은 연애이론에 가장 적합해보인다.
그렇지만,문학작품이나 영화시나리오의 대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사랑의 모습은 교환이론에서 제시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니다. 대부분 아가페적인 낭만적 사랑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흥행에 있어서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한것이 사실이다.얼마전 엄청난 흥행속에 개봉되었던 ‘엽기적인 그녀’의 사랑의 유형역시 낭만적,아가페적 사랑의 모습이다. 인간들의 내면에선 그 경제적 본능과 더불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전수한 ‘진정한 사랑’이라 흔히 불리우는 측면의 한 양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본 필자 역시 아직은 ‘진정한 사랑‘...눈에 콩깍지 같은 것이 씌어져서 아무런 조건도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의 연인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그런 사랑의 모습을 나의 사랑의 결론으로 가정하고 있다. 물론 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