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아동들의 도덕성 발달
부모들은 자식의 도덕적 성숙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하려고 하며, 또한 도덕발달의 핵심요소가 어떤 것이라는 생각에도 대부분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예컨대 아이들이 정직하고, 친절하고, 공정하고, 책임감있고, 사회의 규범과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어른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여러 덕목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우선순위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면 우리들 사이의 의견일치가 깨진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동 도덕발달을 위하여 마음을 모아 캠페인을 벌이지 못하는가? 왜 기성세대들은 오늘날 젊은 세대의 도덕적 냉담을 보고도 무기력한가? 자기자녀가 거짓말하고 속이고, 도둑질하고 타인에게 잔인하고, 가정이나 학교에서 책임감 없는 사람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도덕교육의 목적이 강력하지 못했다거나 명료하지 않다는 데 있지 않고, 우리가 도덕교육의 목적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이해의 질에 있다. 우리는 아동 도덕성에 대해 별로 잘 알고 있지 못하며, 도덕 발달이 과정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도덕발달에 대한 사회일반의 생각들은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편견들, 또는 진부한 심리학이론들을 기초로 하는 신화와 같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신화는 알게 모르게 편견으로 치우쳐지고 상식적 직관보다도 더 심할 정도로 진실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왜곡 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회과학마저도 고작 피상적인 신문기사의 수준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한다.
아동 도덕성 발달에 관한 시화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것은 오래 전부터의 일이다. 그 신화들은 서로 다른 인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상호 모순될 수밖에 없다. 요즈음 세상에 떠돌거나 매스컴을 타는 신화(잘못된 원리)들 중 두드러지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