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의 예들은 실제 생활에서 발음되는 언어현실을 그대로 표기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일어나는 된소리 현상은 일정한 환경에 대한 제약이 없이 일어나는 음운변동이라면, 다음에 제시하는 예들은 일정한 환경에서만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예들이다. 일정한 환경은 일단 공명음 뒤에서 일어나는 된소리 현상과 관형형 어미 ‘-을’ 뒤에서 일어나는 된소리 현상, 그리고 평음 뒤에서 일어나는 된소리 현상으로 나눌 수 있다.
다음은 공명음 뒤에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이다.
(2) 신청하실 때에 “숨어있는 바람끼 사례”`와 운세상담 → 바람기
절떄 3학년 게시판이 아닙니다. → 절대
신입들 델꾸 오면 10% 깎아 줄께요. → 데리고
위의 (2)에서 나타난 예들은 공명음(ㄹ, ㅁ) 뒤에서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현실적인 발음이 그대로 표기에 반영된 예로 볼 수 있다. 특히 ‘델꾸’의 경우에는 ‘데리구’에서 2음절의 모음 ‘이’가 탈락되면서 한 음절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공명음 ‘ㄹ’의 영향으로 된소리 현상이 일어난 예이다.
<격음화>
격음화는 일종의 축약 현상이다. 축약 현상은 두 개의 자음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