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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는 자신이 은퇴한다면 지금의 교회에는 나오지 않고, 모 교회에서 예배하겠다고 단언하였다. 그 목사는 자신이 말한 대로 은퇴 후에 모 교회에 돌아가 예배하였다. 이 목사의 경험 가운데 어는 교회에서 선임목회자와의 갈등으로 떠나야만 했던 경험이 준 교훈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었다.
은퇴목사가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목사로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름 받아 섬기는 삶을 살았다면, 은퇴한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던 그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명예와 권력에 심취되어 어리석은 결정을 한다면, 자신의 목회경력에도 큰 흠집이 생길 것이다.
위의 사례를 통하여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양떼인 교인들이 상처를 입고, 고통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목회자의 잘못으로 인하여 교인들이 상처를 입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목회자의 목회는 사람을 살리는 일임을 기억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이루어서 목회자의 긍정적인 상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