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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비자들에게 나타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개인화` 경향이다. 신한종합연구소에서 발간한 「트렌드 21」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유연한 개인주의`라고 표현했다.
이 `유연한 개인주의`라는 개념은 이기주의와는 다른 것으로, 기존의 구세대들이 전통과 사회의 규율을 따르고 정형화된 인생 경로를 중시하는 데 반해, 신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유연한 개인주의`는 자족적인 주관적 기준 아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연출하고 표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이 `유연한 개인주의`를 추구하는 생활은 개성 표출적인 생활 태도라는 것이다.
그렇다. 이미 우리의 소비자들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시대가 제시해오던 획일적인 소비생활에서 벗어나 개성 표출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하고 있다. 한때 모두와 동일시되기 위한 `We` 제품이 구매의 중심에 섰었지만, 이제는 자기만의 만족을 위한 `Me` 제품이 구매의 중심에 서 있다.
`Me` 제품의 핵심은 이제까지 사적인 것이라 해서 하찮게 생각되던 개인적인 라이프스타일, 즉 성(Sex), 결혼, 출산, 질병, 환경, 종교, 직장, 문화, 지역, 세대, 가정 등 여러 가지 요인들에게서 추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