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 2 장. 움직이는 정보의 원리
2.1 패러다임을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쿤의 패러다임
패러다임은 원래 ‘예제’ 또는 ‘전형’ 이란 뜻이다.
1962년 과학사학자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를 출간한 후부터 쿤의 이론은 과학철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정보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많은 양의 정보를 축척하는 것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가공 능력이라는 것이 쿤의 패러다임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정보화 수준을 결정짓는 것은 정보량이 아니라 정보를 분석할 패러다임이 얼마나 두텁게(대중적으로) 형성되어 있는가이다.
변화를 읽으면 길이 보인다
정세 분석에서의 변화 읽기의 요체는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데 있다. 변화란 관계가 변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과도기란 어떤 시스템이나 체제, 유형, 사상, 패러다임, 문화, 경기 등에서 옛것과 새로운 것의 관계가 변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신구(新舊)가 변하면 자동적으로 시스템도 변화하게 마련이다. 결국 변화 읽기는 관계를 읽는 것이다.
양적 변화와 질적 변화
양적 변화가 어떤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지 이해하려면 반드시 상호 연관성, 변화, 발전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생산력이 증대하면 생활의식상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야 한다. 유신정권의 종말은 고도성장에 따른 대중의 의식 발전을 이해하는 데 실패한 데서 비롯되었다.
변수의 다양함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때도 있다. 대형 재난사고를 비롯해 주가 변동이나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는 사전에 준비할 수 없는 변수다. 안타깝게도 21세기에는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