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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는 청교도 정신에 의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강력한 신권정치가 행해졌다. 영혼의 구원이라는 명분은 모든 법에 우선되었고 어떤 가치관도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그리고 삶의 모든 척도는 신앙에 있고 가치관의 기준은 성서에 있었다. 그들은 `운명`을 믿었다.
즉, 칼빈의 말처럼, 인간의 역사는, 개개인이 배역을 맡고 그 배역에 충실히 하는 광대무변한 드라마의 전개라고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들의 존재에 대해 적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 속의 하나님의 의지라고 믿었던 것들에 들어 맞도록 그들의 사회와 정부를 끊임없이 새 형태를 취하게 했다.
또한 그들은 경건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것은 구원을 받기 위한 이유가 아닌 신으로부터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로 선택되는 데 영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배경 속에서 크루서블을 종교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15c에서 17c 사이 유럽에서는 50만명의 사람들이 마녀 혹은 마법사라는 죄목으로 화형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대량학살을 부른 마녀사냥은 경제적 이유와 종교적 이유 또는 정치적 이유가 맞물려서 자행되었고 이는 유럽 전역에서 나타난 공통된 문제였다.
경제적 이유는 마녀 혹은 마법사로 몰린 사람들의 재산 때문에 야기되었다. 마녀 사냥에는 지방 관리들이 굉장한 열성으로 참여했는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지방 관리들에게는 마녀 혹은 마법사로 몰린 사람들의 재산을 몰수할 권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