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본론
1. 전통사회의 이혼
한국의 사회에서는 이혼이 어느 정도 행해졌는지에 대한 기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혼현상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이혼에 대한 관습과 법적 규제가 어떤 것이었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이혼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가를 추측할 따름이다.
삼국시대에는 이혼에 대한 법제가 확립되어 있지 않았으나 당시의 풍습과 기록은 이혼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근거가 된다. 당시에는 부권이 강했기 때문에 남편에 의한 일방적인 이혼이 이루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처제도와 축첩제로 이혼이 예방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찍이 부부대륜(夫婦大倫)의 예교(禮敎)가 존중되어 왔음으로 삼국시대에는 함부로 조강지처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도덕관념이 확립되어 처를 버리는 것이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간통과 기타 악질의 범죄행위를 한 처는 남편의 일방적 의사에 의하여 이혼이 가능했다.
신라통일기 이른바 중대(中代) 동안에 2건의 이혼(신문왕비 김씨 : 성덕왕비 성정왕후)이 전해지고 있다. 신문왕(神文王)의 비(妃) 김씨(金氏)의 경우 무자라는 이유도 있겠으나 부(父)의 반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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