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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녁 자율학습 시간에 매일 남아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한명씩 반 전원을 상대로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내가 선배이자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아 자신을 잘 이해해 줄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학급 내의 친구관계라던가 성적고민, 또한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까지 가슴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내게 꺼내놓았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어 목이 말라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해결방안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내 경험에 비춘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개인 상담이야말로 내 실습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또한 가장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첫 주와 둘째 주에 걸쳐서 담임선생님 수업과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참관 의견서도 작성하였다. 수업참관은 선생님들의 수업 진행 방식이나 학생들의 태도, 학습형태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람직한 수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간혹 학생들의 돌발 행동이나 실험 수업에 있어서 유의 사항들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하는지 조금씩 깨달아 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첫째 주 토요일부터 선생님께서 뒤에 서서 계시고 나 혼자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다른 실습생들보다는 많이 빠른 수업의 시작이어서 다른 실습생들도 들어와서 참관을 하였다. 수업하기 전에 수업 지도안도 꼼꼼히 정리하고, 시간 배분도 체크하면서 열심히 수업 준비를 했다. 과목이 물리라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을 50분 동안 혼자서만 해 나간다면 지루해하거나 어려워 할 것 같아서 학습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