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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성의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
삼성은 인재의 멜팅포트(Melting Pot: 용광로)로 평가받는다. 인재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채용, ‘삼성인’이라는 또 다른 국적을 주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의미다. 30여 년 전 ‘일본인 고문’에서 시작된 글로벌 인재 영입으로 삼성은 현재 국내 사업장에서만 일본인 220명, 러시아인 90명, 인도인 70명, 중국인 60명, 미국인 40명 선 등 줄잡아 500여명이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중앙일보 이사 시절부터 우수한 일본인을 데려오기 위해 일본으로 직접 가서 ‘삼고초려’를 하고 집으로 불러 식사대접을 하며 인간적인 친밀도를 높였다. 이 회장이 1960년대 말 처음으로 데려온 사람은 일본 전자업계의 인물인 마쓰우라 히데오라는 고문이었다. 그가 일본인 고문 영입에 나선 건 기술 흡수의 가장 빠른 길은 인재 확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당시 그에게 사장의 2, 3배가 넘는 월급을 줬을 뿐만 아니라 통역을 붙이고 아파트를 제공하고 가정부도 쓰게 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미국쪽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미국박사 영입에 나서는가 하면, 내부 인재를 유학 보내 박사로 육성하기도 했다. 1995년 무렵부터는 아시아 국가에 있는 일류 대학 상위 5퍼센트의 이공계 인력을 대상으로 아무런 조건없이 학비를 대주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공을 들였다.
참고문헌
1) ‘이건희 개혁 10년’, 김성홍•우인호 저, 김영사. 2004.
2) ‘삼성처럼 회의하라’ 김영한•김영안 저, 청년정신. 2004.
3)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 이용찬•신병철 지음, 살림.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