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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10일 토요일
(첫째날)
오늘은 외갓집 제사가 있는 날이여서 외숙모께서 윤이와 현이를 데리고 오셨다 현이는 형을 주로 많이 따라하는 편이여서 윤이가 소변을 보려하면 자기도 눟겠다면??화장실로 따라 들어간다.
소변을 참고 있었나 바지도 내리기전에 바지에 그만 싸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평상시에도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할때가 많은 편이다. 낮잠을 자다가 소변을 싸버리는 때도 종종있고 타이밍을 놓쳐서 바지다 싸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오늘도 역시나 다를게 없었다.
현이와 윤이와 함께 슈퍼에 갔다. 현이는 껌을 고르고 윤이는 마수리 사탕이란걸 골랐다. 그런데 현이는 형의 사탕 그림을 보며 자기것의 껌 표지그림과 같다며
“똑같애. 똑같애. 똑같애”
하며 소리를 쳤다.
현이는 4살이지만 말이 아직 서툰편이여서 발음이 정확하지 못해 내가 못알아 들으니 계속 반복적으로 내게 말을 한다.
그후 내가 알아듣고
“아~ 형꺼와 네 그림이 똑같구나.”
하며 말해주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집으로 들어가 엄마에게도 자랑을 하며 내게 했던거와 같이 말을한다.
작년엔 외숙모 사정으로 유아원에서 돌아오면 내가 맡아서 돌봐주었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말이 아주 많이 늘은 것 같다.
이틀후면 실습이 있어서 현이 집으로 들어갈생각이다.
2003년 5월 11일 일요일
(둘째날)
내일은 실습첫째날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짐을 싸서 현이네 집으로 이사를 하여 2주간 있을 예정이다. 현이와 함께 지내면서 현이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것이다.
현이는 내가 집앞에 들어서자 마자 날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현이는
“아름 누나 여기 왜와?”
하며 물어보았다. 나는
“현이가 좋아서 같이 살라구..”
웃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