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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설산업의 경쟁력
먼저, 건설사업관리제도 자체를 논의하기 전에 건설업의 특성과 경쟁력의 원천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건설은 일반 제조상품과는 달리 주문생산 방식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률적으로 품질이나 성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즉, 발주자의 요구품질이 기술된 것이 시방서˙도면 등 이라면, 시공자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완성된 물건(건축물)의 성능에 따라 건설의 효율성이나 기술력을 측정할수는 없는 일이며, 경쟁력 역시 완성물 자체보다는 어떻게 그 완성물을 이루어냈는가 하는 점에 있다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장대교량이나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완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구조물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공법으로 어떻게 효율적(공기, 원가)으로 원하는 품질의 완성물을 이루어 낼 수 있느냐가 건설산업에 있어서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선진 외국 건설업체의 경우에도, 원자력 발전소나 석유화학플랜트, 장대교량, 초고층빌딩 등을 건설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의 경우는 PROCESS KNOW HOW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 한 업체와 협력하여 종합적으로 PROJECT를 완성˙인도하는 것이 그들의 주요 역할이며 경쟁우위 분야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건설산업 특히 시공분야에 있어서의 경쟁력은, 갖가지 첨단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의 축적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관리 SYSTEM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갖가지 생산품을 조달, 조립(시공)하는 응용기술에 그 생산의 핵심이 있다고 하겠다. 여기서 관리의 효율성이란, 품질, 비용, 공기, 안전의 효과적 관리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즉, 건설사업관리(CM)의 정의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