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 2 차 세계대전 이후-특히 1960년대 이후-의 시기 동안 서구 사회-특히 미국-의 문화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전시대의 것과 뚜렷이 구별되는 문화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인 포스트모더니즘은 대단히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를 논의하는 이론가, 학자들마다 그들이 속한 문화적 전통이나 각자가 취하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때로는 상반되기까지하는 개념과 이론의 편차를 보이기도 한다. 어원적으로 포스트와 모더니즘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포스트모더니즘은 우선 모더니즘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1880년대 `후기인상주의(Postimpressionism)`에서부터 시작된 포스트주의는 오늘날 유행처럼 확산되어 문화 예술계뿐 아니라 철학, 정치, 경제 등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요컨데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들의 입장의 편차는 일차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과의 관계, 즉 포스트모더니즘을 `후기`모더니즘으로 보는가 혹은 `탈`모더니즘으로 보는가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을 정립해보려는 우리의 노력도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의 결과인가, 그 여파인가, 단순히 후산인가,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