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가시간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집 가까이에서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있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대부분의 공원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파로 북적여 오히려 더 피곤해지기 일쑤다. 집 가까이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만한 쾌적한 마을공원이나 근린공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2003년 말 기준 158.13㎢로 전체면적의 2 6%를 차지한다. 그러나 공원녹지의 76%가 외곽에 산림형태로 분포 되어있어 주거지 가까이에 있는 1만㎡이상 규모의 근린공원 면적은 36.29㎢로 전체의 23%밖에 되지 않는다. 공원부지 중 사유지 등 의 이유로 아직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한 곳도 47.6㎢로 전체의 30.1%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시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4.53㎡에 불과하다. 규모가 비슷한 대도시인 도쿄 5.14㎡, 뉴욕 14.12㎡, 파리 17.88㎡와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지역 편중도 심해 서초구의 경우 1인당 생활권공원녹지가 8.51㎡, 송파구는 6.52㎡ 로 높은 반면에 동대문구(2.29㎡), 성동구(3.12㎡) 등은 채 1평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생활권 근처에서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원이 적다 보니 시민들은 대형공원에 몰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 서울시내 월드컵 공원, 여의도공원 등 20개 대형공원을 찾은 시민은 4073만명. 2001년 3145만명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또 12개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도 연인원 44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 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못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