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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초등 실과 농업영역 가운데 식물재배 단원의 내용을 비교·분석한 결과, <표 >와 같이 남한에서는 초등 5학년 실과 교과에서 하나의 대단원으로 다루고 있는 반면, 북한에서는 실과 교과가 따로 없는 대신 인민학교 3~4학년 자연 교과를 통하여 과학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남북한 초등 실과 식물재배 단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남한 교과서는 하나의 단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반면, 북한 교과서는 계절에 따른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기 쉽도록 여러 단원에 분산되어 있다.
남한 교과서의 식물재배 단원은 크게 꽃과 채소로 나누어 대표적인 종류와 가꾸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북한 교과서의 식물재배 내용은 호박과 봉선화를 예시로 들어 봄에 씨를 뿌리는 것에서부터 가을에 수확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계절마다 조금씩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둘째, 남한 교과서는 단원의 전체적 구성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반면, 북한 교과서는 비체계적이고 평면적이다.
남한 교과서의 단원 구성은 대단원의 소개에서부터 학습목표의 제시, 분명한 학습활동, 심화보충학습, 단원의 정리 및 평가로 입체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북한 교과서의 단원 구성은 간단한 학습활동 소개, 학습활동, 연습문제로 평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어떤 단원은 ‘김일성의 교시’로 단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나, 어떤 단원은 보통 설명하는 말로 제시하고 있고, 어떤 단원은 단원 소개에 대한 내용이 없어 단원의 구성이 체계적이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남한 교과서는 대단원의 내용을 소개하고 학습목표를 분명히 제시한 반면, 북한 교과서는 간단하게 단원 내용만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목표는 따로 제시하지 않고 학습활동과 통합하여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