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술에 대한 기록은 인간이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아 술을 만들고 마시는 것은 가장 오래된 인간문화 중의 하나이다. 술은 역사적으로 오래 동안 인류사회에서 사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류사회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슬람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술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술의 사용에 따른 사회적 피해도 굉장히 많다. 해서 어떤 나라에서는 술을 영원히 퇴출시키려는 노력도 해보았지만 결국은 실패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술이 가지고 있는 효용을 최고로 하지만 음주로 인한 피해를 최소로 하는 방식으로 술을 허용하고 있다. 술은 도대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래 동안 인간사회에서 사용하였을까?
술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음식이 귀하던 시절에는 인류에게 훌륭한 에너지공급원이었으며, 약품으로서의 여러 가지 가치가 인정되어 널리 사용되었다. 냉동 및 냉장시설이 없었던 시절에는 부패되지 않으면서 휴대가 간편한 인간에너지원의 확보가 중요하게 되는데 술은 이러한 요건을 잘 충족하기 때문에 자기 집에서 멀리 떠나서 생활하는 사람들, 예컨대 전쟁터의 군인들이나 산 속에서 일하는 벌목자들 등이 많이 애용하였다.
알코올이 갖는 약리학적인 속성은 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또 다른 이유이다. 조금만 마셔도 기분을 좋게 바꿔주며, 마취제, 진정제 등등으로서 효용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도록 도와주어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아주 효용가치가 있는 물질이다. 이러한 식품과 약품으로서의 가치 때문에 근로자들에게 술을 월급 대신 지불한 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