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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통신사가 하나밖에 없다. 즉, 직속의 조선중앙통신사가 유일하다. 외국통신을 수신해서 각 신문과 방송에 제공하는 등 그 기능은 외국의 여타 통신사와 비슷하지만, 북한의 정치·외교·행정·경제 등에 관한 모든 뉴스는 중앙통신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신문이나 방송은 독자적인 취재를 할 수가 없고 중앙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만을 획일적으로 보도한다.
또한 국내의 뉴스 제공 외에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송신 등 11개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일간 <조선중앙통신>, <사진통신>, <영문통신>, <로문통신>, <불문통신>, <서문통신> 등도 발간 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1946년 12월 소련의 타스통신을 모방하여 만들었고 1949년 중공 정권 수립 이후 신화사통신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에 이들의 체계와 활동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외국의 정보를 일반주민들에게는 통제하면서도 당·정 기관의 간부들에게만 제공하는 이른바 <참고통신>이라는 것이 있다. <참고소식>, <백색타스>, <적색타스>, <참고통신> 등은 외국의 소식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외국언론의 보도내용까지를 싣고 있다.
중앙통신은 북경과 모스크바는 물론, 알제리, 쿠바, 인도네시아 등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사장 아래 5명의 부사장과 1명의 주필이 있어 2원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인원이 모두 550명이나 되는 북한 최대의 언론기관이다.
중앙통신은 대남선전을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남한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그밖의 간행물을 위시하여 일본 등 외국에서 나오는 신문, 잡지 등을 대남선전의 자료로 이용하는 등 대남선전의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통신의 발행국은 반월간인『국제생활』과 북한이 외부에 공개하는 몇 가지 자료의 하나인『조선중앙년감』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사옥은 평양 모란봉 구역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