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아랍 음식
`군대는 맞서 싸워도 음식에는 못 맞선다` 라는 아랍속담이 있을 정도로 아랍 음식은 종류가 다양하다. 아랍은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나는 길목이기 때문에 여러 문화권의 양념과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주변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레바논이나 튀니지 같은 나라의 음식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랍 세계의 음식 종류는 너무도 다양하지만 돼지고기 요리는 먹지 않는다. 이는 구약성경(레위기 11장 7~8절)에서 금했던 것처럼 꾸란 2장 173절에서도 `알라는 너희에게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금했노라`고 금했기 때문이다.
아랍 음식에는 설탕이나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기는 하지만 맛은 아주 부드럽다. 아랍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에는 보통 걸죽하게 숙성된 요구르트(labanah), 샤프란, 후추, 커민(cumin)등이 사용되는데, 지중해 지역 요리에는 이러한 천연 양념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올리브와 레몬 같은 재료가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이렇게 기름기가 많으면서 부드러운 음식을 많이 먹는 아랍인들은 이런 음식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후식으로 아주 단 과자를 먹고 차를 많이 마신다.
아랍인들은 남달리 음료수에 대해서 애착을 지닌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것은 그들이 비단 사막기후에 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대다수가 무슬림으로써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이슬람의 계율에 따르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다양한 차를 즐기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은 무엇이든지 먹고 마실 때,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가 정해주는 여러 가지 규정을 지킨다. 이러한 규정에는 먹고 마시기 전에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는 뜻)라고 말해야 하며 서서 먹거나 마시지 말며 오른쪽으로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먹고 마시라는 규정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2. 아랍 언어
아랍어는 언어의 계통적 분류상 셈어족에 속하는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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