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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반적인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유독 M&A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거나 아예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M&A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인 편이다. M&A라고 하면 적대적 M&A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자비한 기업 사냥을 연상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M&A는 치열한 협상의 산물이다. 협상 조건과 방법에 따라 기업의 운명과 희비가 엇갈린다. 그런 만큼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어이없는 일이 적지 않다. 속고 속이는 폭탄 돌리기식의 행태도 자주 벌어진다.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바뀐 시장
최근 M&A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의 이동`이다. 매도자, 즉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됐던 M&A 시장이 최근 들어 수요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 원하는 기업의 수가 급증하며 수요자들의 파워가 막강해졌다. M&A 시장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 셈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수요 공급자 간의 정보 불균형 현상이 바로 그것. 특히 매도자들이 매수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M&A 협상을 할 때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대부분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매수자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정보 격차는 바로 이런 입장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