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더불어 맺은 언약은 이삭과 야곱에게 베푸신 약속에서도 동일한 언어로 반복되어 확증되었다.
예를 들어 창 22:18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과 창 26:4에서 이삭에게 주신 말씀 및 창 28:14에서 야곱에게 주신 말씀 등을 각각 비교하면, “땅의 모든 나라들(창 28:14에서는 ‘족속’)이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나온다.
바울이 이 기간을 계산함에 있어서 야곱에게 한 약속이 확증된 시간으로부터 시내산 율법에 이르는 기간이라고 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백 삼십년 (이)후”라는 수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설명의 합리성은 성서자체가 증거하고 있다. 즉, 바울이 말하는 바 나중에 생긴 율법이 그 이전에 이미 체결된 언약을 폐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또한 바울이 70인 역 독자들을 혼란시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645년(가나안 215년+애굽430년)이라는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고, 본문 갈 3:17에서와 같이 다만 “430년”이라고 간결하게 말한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문 갈 3:17에서 ‘미리 정하신 언약’도 반드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뿐 아니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창 46:1-4)이라고 할 수 있다.
215년 체류설을 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즉, 출 1:5에서 “이미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이 모두 칠십인이었더라”라고 밝힌바와 같이 그 짧은 기간에 70명이 거의 200백만 이상(장정만 60만, 출 12:37)으로 인구가 불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430년으로 잡아도 인구증가율은 세계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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