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람은 증가하는 세계인구의 식량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식물과 동물의 유전자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따라서 사실이해와 인식행위는 단순히 사실에 대한 서술과 인식에서 그칠 수 없고 늘 실행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특히 현대산업사회에서 과학기술은 이미 출발부터 특정한 이데올로기와 신념에 의해 개발되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유전자 연구와 배아 줄기세포 배양과 같은 생명공학 연구에 열을 올리는 것은 과학자의 탐구심이나 과학연구 과정의 자연스런 결과가 아니다. 정보통신 분야와 같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 국가와 기업이 생명공학을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조작과 배아 세포에 관한 기술을 먼저 독점하여 그로 인한 생명 산업에 관한 특허를 선점하고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국가와 대기업의 상업적 동기가 개재되어 있다. 지금 미국의 주도하에 진행 중인 인간 게놈프로젝트도 미래의 세계에서 국가의 지도력과 시장을 선점하려는 미국의 국가 주도 사업이다. 실제로 유전자 재조합 식품(GMO) 개발도 식량시장을 먼저 차지하고 지배하려는 선진국과 대기업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에 관한 연구나 기술은 결국 유전자 관련하여 특허를 갖게 되는 선진국과 기업이 본래 의도한 상업적 이익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기술 개발과 연구도 이러한 신념과 의도가 있는 이미 가치가 내재된 (value-laden-ness)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술의 개발에 들어간 엄청난 연구비용을 고려할 때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생태학적 부적합성이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윤리적인 고려로 인하여 포기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 때까지 개발되고 실용화될 수 있는 과학 기술은 거의…
참고문헌
1. 후쿠야마 , 『Human Future - 부자의 유전자 가난한 자의 유전자』, 한국경제신문 한경BP, 2003
2. 박병상, 『파우스트의 선택』, 녹색평론사, 2004
3. 이진욱, 『인간복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연구』, 영남신학대 신학대학원 석사논문, 2004
4. 김훈기,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 인간배아복제, 유전형질전환에 관한 논쟁』, 궁리출판, 2004
5. 최병규, 『인간배아복제의 법적·윤리적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집문당, 2003
6. 구인회, 「인간배아복제에 관한 윤리적 검토」『철학과현실 』통권51호 (2001 겨울), 철학문화연구소, 2001
7. 신원하, 「현대 생명공학과 기독교 신앙 ;유전자 치료, 인간배아복제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신학적 성찰」『개혁신학과교회』, 제11집,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