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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밖에도 일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대부분의 민족기념공원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념공원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거주민이 40여 세대, 1백여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교민 한 사람은 “하루빨리 우리 공원이 생겨야 하는데…”라면 말끝을 잇지 못했다.
이들 공원 설립 비용은 원칙적으로 땅을 시당국이 제공하고, 건축비는 시와 민족공동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공원 유리관리비는 전적으로 시당국이 책임을 진다.
우크라이나 기념공원의 경우 입구에 작은 묘목밭을 경작하고 있었는데 이 밭을 가꾸는 사람은 시당국이 실업자 구제정책으로 고용한 사람이었다.
13. 시민이 모여드는 ‘24시 거리’
꾸리찌바는 도시의 동-서간 길이가 20㎞, 남-북간은 35㎞에 달하고, 면적은 413㎢나 된다. 또한 위성도시가 26개나 되며, 위성도시 면적은 무려 1만3천여㎢를 넘는다.
따라서 외곽에 사는 시민들은 생활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어 생활의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들 외곽 거주 주민들은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이 중심이고, 시 중심지역에 있는 고층아파트나 주택지역에는 중산층 이상이 거주한다.
시당국은 외곽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버스 단일요금 제도와 ‘시민의 길’을 운영하는 동시에 ‘24시 거리’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생활권역에 설치되어 있는 24시 거리는 이름 그대로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각종 음식품료와 간이식 등 먹거리와 간단한 공산품을 살 수 있다. 또 이 건물에는 보통의 12시간 단위가 아니라 24시간 단위의 시계가 붙어 있다.
또 이들 각종 제품을 시내 상점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경찰이 상주해 치안 문제도 해결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