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맨 처음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사랑도 하나의 기술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보통 사랑이라고 한다면 언제나 그 감정에 충실한 그 어떤 것이라고 믿고 있고 믿어왔었기 때문에 처음 글을 접했을 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에 생소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보통의 생각을 프롬은 책의 시작에서부터 사랑을 감정적인 것이 아닌 삶이 하나의 기술이듯이 사랑도 하나의 기술-다듬고 연마해야 하는 것으로 여러 전제를 두고 글을 이끈다. 이때부터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한 생각 즉, 즐거운 감정이 아닌 노력과 학습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능력 즉, 기술이라는 것에 공감이 갔다.
다시 말해보자면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의 기술은 사랑이라는 행위를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하기 위한 전제인 것이다.
인간 존재와 사랑과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이다. 왜냐하면 인간 존재 이론에서 인간은 발전하는 존재이며, 인간적인 조화를 찾음으로써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인 것을 표명하는 존재라는 것을 표명했는데, 하지만 이를 이해하기 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분리감-인간에게 존재에게 불안과 공포감의 원천-은 너무나 컸고, 이것이 인간 존재의 조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인 황홀경도 일시적이며 미약했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활동적인 어떤 것, 주는 것, 잠재력 최고의 표현을 말하는데 덧붙여 보살핌과 책임, 존경과 지식을 바탕으로 형제애, 모성애, 육체적 사랑, 자기애, 신에 대한 사랑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