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곳에서 거대담론을 이끌고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아래에서는 토론주제로 제안된 ‘학교교육내실화를 위한 학업 성적 신뢰 제고 방안’을 중심으로 평가방법의 개선방안과 교사의 평가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범위를 줄여보고자 한다. 물론 그 근저에는 학교교육 내실화(정상화)라는 근본적 물음이 녹아있을 것이며, 실천적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을 것이다.
◎평가방법 개선방안 -대입 및 고교 내신을 중심으로
입시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말은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철저하게 분석하여 임한다면 상당한 확률적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 대입전선에서 위력을 떨쳐왔음을 내포한다. 이것을 뒤집어보면 그만큼 평가의 ‘일관성’이 확보되지 안은 채 단기적 처방이 지속되어왔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 4년이 채 지나지도 않아 뒤바뀌는 평가체제는 이미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이고, 현장과의 괴리로 인한 불안은 사교육의 확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신뢰를 잃은 정책의 틈바구니 속에서 편법이 고개를 드는 것은 어쩌면 예측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