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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역사는 이질적인 종교와 국가관을 갖고 있는 민족간 대립과 반목의 역사로 정의될 수 있다. 다수 민족인 신교도들은 북아일랜드와 영국의 나머지 지역들과의 연대감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카톨릭을 믿는 구교도들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과의 재결합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다.
북아일랜드 분쟁은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개신교계 주민이 17세기초 영국정부의 비호 아래 아일랜드의 북부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801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아일랜드는 1919년부터 분리독립운동을 추진하여 1922년에 독립을 쟁취하였으나, `얼스터` 지방으로 불리우는 북부 6개 지역은 영국의 통치를 그대로 받게 되었다. 영국의 통치하에서 북아일랜드의 정치, 경제 및 치안의 주도권을 확보한 신교도들은 카톨릭계를 차별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1969년의 유혈폭동사태와 같은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1972년의 이른바 ‘피의 일요일’로 불리우는 사태가 발생하여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4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던 신·구교도 양측간의 대립과 갈등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