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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온건한 보수주의
비교적 온건한 견해는 원칙적으로는 임신중절을 반대하지만 몇 가지 피치 못할 이유가 있을 때에 한해 엄격한 제한을 두어 그것을 허용한다. 여기에 다르면 임신중절은 우선 태아가 자궁 밖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자라기 전에 실시되어야 하명 그것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모체나 태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경우나 태아가 용납될 수 없는 성관계의 소산인 경우 등에만 허용된다.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태아도 인간으로서 우리가 그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모친의 생명과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을 경우 또는 그의 존재가 모친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경우에는 부득이 낙태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극단적 보수주의가 태아의 생명권을 모친의 자기 신체에 대한 결정권보다 우위에 두는 반면 이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가하는 위협에 맞서 모친은 자기의 생존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입장에 선다. 아울러 이들은 아무리 완고한 보수주의자라 하더라도 아주 초기 단계의 태아를 자신이나 가족 또는 친구와 동일시하지는 않는다는 현실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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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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