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원래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음식을 제공하는 일은 가족, 이웃, 종교기관, 자선단체의 책임이었다. 사회복지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강조되면서 대부분의 국가는 저소득층에 대한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음식 프로그램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제공에서부터 영양을 고려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수혜자의 인간존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까지 발전되었다. 따라서 푸드뱅크 사업은 사회적 연대의 구축이라는 목표와 함께 수혜자의 복지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음식의 적절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수혜자의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음식의 전달과정에서 수혜자의 자존심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복지는(최소한 먹는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수치심을 느끼며 받는 것이 되어서는 않된다. 인간의 존엄성이 손상되지 않으며 권리로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는 음식 선호의 자유를 인정하여야 한다. 제공자의 입장에서 있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고 수혜자가 선호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여야 한다.
3.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쉽을 통한 푸드뱅크
국민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복지체계가 갖추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조 관계(partnership)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이 수행되어야 한다. 정부가 중심이 되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유럽국가들의 경우는 교회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민간의 사회복지활동이 미흡한 편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에는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중앙정부의 사회보장부내에 자원봉사국을 설치하여 정부와 민간의 연계모색, 정보제공 및 재정지원의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