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조의 치료심리적 의미
소조는 조소(sculpture)에 포함되는 개념으로서, 조각(carving)과는 상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가소성의 소재인 점토나 석고, 시멘트 등으로 붙여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소조를 포함한 조소는 공간 입체를 형성하는 예술이므로 평면성을 표현하는 회화와는 그 표현이 다르며, 실재를 입체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입체성을 구성하는 기초감각에는 시각, 운동감각, 촉각이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손으로 만져서 작품을 제작하게 되므로 촉지각이 매우 중요한 심리 작용을 하게 된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소조활동의 특성을 통해서 인간의 대상관계를 발달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필자의 사례연구의 소개와 관련 이론을 요약해 두고자 한다.
미술매체의 심리적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논의한 바가 있다. 즉,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서예 등의 활동은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다. 미술치료에서의 매체는 심리적 촉진과 통제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발성의 촉진에 필요한 매체와 통제에 필요한 매체를 선택해야 한다. 실존주의 미술치료에서도 강조하듯이 미술활동의 매체는 감정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내담자에게 자유를 부여하여 색채를 선택하게 하는 것도 방법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조는 회화만큼 그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면도 있어 형체의 표현이 어떤 제한된 범위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세밀한 구성이나 섬세한 부분에서는 표현이 불가능한 것도 있다. 그러나 조각과 소조는 독자적인 기법에 의하여 재질과 구성의 효과에 따라 무한한 변화와 깊은 내적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 즉, 입체적 표현과 그 변화에 따라 공간적 효과와 생명감이나 동세, …
소조는 회화만큼 그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면도 있어 형체의 표현이 어떤 제한된 범위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세밀한 구성이나 섬세한 부분…
2. 점토활동과 대상관계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