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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올바로 세계를 보기 위해서는 교과가 필요하다. 교과는 아동들이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교육내용을 학교 교육의 목적에 맞게 조직한 것이다. 숲을 보기 위해서는 나무 하나 하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과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교과의 내용과 교과를 보는 관점은 지금까지 많이 변화해왔다.
원시시대에는 생활 그 자체가 완전 통합의 학습장이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원시 시대에는 살아가는 것 자체를 배우는 것이 교육이었고, 고기잡고 사냥하는 법 등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교육이었다. 하지만 점차 형식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교과가 세분화되기 시작하였다. 교과가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것으로 됨에 따라 아동의 생활과는 다른 형식적이고 지식 중심의 교육이 되기 시작했다. 지극히 이론적이고 관념적인 교육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일어나면서 생활 중심 교육 사상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존 듀이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아동중심 교육, 생활중심 교육을 주장했고, 우리의 삶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 역시 따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전까지는 교과를 배워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키려고 하였지만, 그는 그럴 것이 아니라 실생활을 직접 가르치자고 말하였다. 이는 보는 지식에서 하는 지식으로의 이동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지식은 무엇일까? 지식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존재론적 근거에 의하면 지식은 현실이 아닌 이데아의 세계에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가 지식을 배우는 것 역시 이데아의 세계를 배우는 것이며, 이데아가 투영된 교과를 통해 이데아를 이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