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현대사회에 있어서 문화란 무엇일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문화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넘쳐나는 예술품과 영상매체, 언제나 손쉽게 만날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공연예술 등을 보면서 과연 현재 내가 존재하고 있는 곳은 문화의 최절정에 달한 시대라고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풍요롭고 풍성하게 넘쳐나는 문화가 실제로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내 삶과 자아를 얼마나 개성적이고 자유롭게 해주는지는 의문이 든다.
나 자신은 넘쳐나는 대중문화의 홍수 속에 떠밀리듯 살고 있다. 문화란 인류의 가치적 소산으로서의 철학, 종교, 예술, 과학 등의 총체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 문화란 단어가 일부 엘리트만의 고급문화를 의미했다고 한다면 현대에 있어 문화란 과거의 엘리트 문화와 기층에 잇는 토착적인 민속 문화와의 사이에 나타난 중간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교육보급의 확대, 매스미디어의 발달 등에 의한 많은 이들의 문화향유는 바로 대중문화의 성립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향유하고 있는 대중문화란 무엇일까? 물론 우리는 대중문화란 말을 많이 쓰고 있고 막연하게나마 그 의미를 알고는 있지만 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경험하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20세기 문화이미지라는 제목으로 한국현대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세기 문화이미지』라는 대제(大題) 아래에 ‘윈도우를 열고 몸으로 만나 다중이 되다’라는 소제(小題)가 적혀있다. 이는 바로 현대의 문화가 매스미디어에 의한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성욱은 20세기 후반의 한국의 사회의 정치와 경제를 토대로 한 문화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기본으로 서술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정반응과 역반응에 대한 논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다섯 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
저자는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