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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다양한 기준이 적용되며 어떤 기준으로는 예술인 것이 다른 기준으로는 아니기 때문에 예술의 범위에 관한 판단은 불확실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인간의 창작품을 예술로 평가할 때 그것이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향수 같은 것도 예술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의 기준이 정신적 내용까지도 요구한다면 향수는 예술작품이 아닌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유한 명칭과 고유한 기법 고유한 제작자 및 일정한 사회적 지위가 있는 것만이 예술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방식을 따를 때 불가피하게 어떤 예술은 간과될 수도 있다.
둘째는, 예술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단일예술을 결정하기는 훨씬 더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과 희극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예술들이었으며 피리 연주와 키타라 연주도 그렇다고 보았다. 그 까닭은 그것들이 서로 다른 도구와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목각이 돌조각과 청동주조, 밀랍조형 등과 다른 예술로 간주되었다. 그 각각의 예술들은 독자적인 명칭이 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