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천만 명을 돌파했고,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있으며 값비싼 금액으로 외국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투표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이 마당에 한 편도 아닌, 그것도 두 편의 영화가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한다는 것은 사실 월드컵 이후 믿겨지지 않는 현상이기도 하다. 월드컵이야 세계적인 행사였고 개최국인데다가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여 자연스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기는 했지만 도통 영화 한 편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 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또한 실미도의 개봉이후 실미도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아졌고,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러한 끊임없는 관심의 목소리는 과연 이 두 영화가 지금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이 두 영화의 정치적 해석을 통해서 궁금증을 풀어나가기로 하였다.
Ⅱ. 본론
1. 영화 내용의 정치적 측면
신기하게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관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공동경비구역JSA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분단국가로써 갖고 있는 정치적, 지리적인 맥락 속에서 민족 내부의 경계들을 드러내고 국가를 떠난 민족의 힘을 보여주고 있고, 쉬리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영화에서 그러한 모습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실제사건과 역사 현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어떤 깊이 있는 역사 인식이나 비판적 성찰 또한 나타나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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