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유후~ 바다다!! 야야~~ 저기 봐~ ”
방학 내, 집안에만 있었던 우리들은 다들 바다를 보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들뜬 마음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대충 풀고, 우린 간단히 배를 채운 후, 갯벌로 향했다.
“ 야~ 저기다!! ”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얼굴에 진흙을 묻힌 채, 조개다 뭐다 캐내고는 좋아서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고 있자니, 더위는 벌써 잊은듯했다.
“ 들어가자!!! ”
우린 어린애 마냥 좋아서 들어갔고, 서로의 얼굴에 진흙을 발라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 야, 근데... 이거 이렇게 마구잡이로 얼굴에 발라도 되는 거야? ”
“ 뭐~ 어때, 그냥 진흙인데, 머드팩 좋다고 그랬잖아, 뭐 하러 돈 주고 사서 바르냐? ”
“ 그래그래, 이게 천연 팩 아니냐~ 천연 머드팩~ ”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얼굴과 몸에 잔뜩 진흙을 바른 채, 조개도 캐고 몇 시간을 조금은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정신없이 놀았다.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원정이가 갑자기 우릴 불렀다.
“ 야~ 얼굴이 좀 따끔 거리지 않아? ”
“ 움...좀 그런것 같기도 하고..우리가 너무 오래 있었나? ”
“ 이제 씻으러 가자~ 햇빛 때문에 피부가 조금 놀랬겠지~ 씻으면 괜찮아질꺼야~”
우린 숙소로 돌아왔고, 진흙에 뒹굴어 엉망이 된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씼었??
“ 야~ 어떻게~ 얼굴이 뻘겋게 부어 올랐어~ ”
“ 나두~ 따갑고 간지럽고, 어떻게~ 어떻게~ ”
나와 두 명의 친구가 갑자기 얼굴 피부에 이상 신호가 왔다. 우리는 뜨거운 빛 아래 오랜 시간 있어서 피부가 놀란 탓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먹거리로 사온 오이를 썰어서 얼굴에 붙였다. 그리고 우린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침이 되었다.
“ 악~ 어떻게, 내 얼굴 좀 봐!! 더 심해졌어~”
자고 일어나 거울을 본 나와 두 명의 친구는 경악을 금지 못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곳에
머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