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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의 고서 직지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1972년의 일이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도서의 해였던 그 해에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서는 책의 역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고 이 때 직지가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극동의 인쇄라는 분야에 출품되었던 한국책은 두 권, 그 중 하나가 직지 이고 다른 한 권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이다. 이 전시회에서 직지 는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중에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주목을 받는다. 직지는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정받아왔던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무려 70여 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직지는 구텐베르크 보다 70여 년이나 앞섰고 당시 우리나라 고려시대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말해주며 세계적인 유산이라는 데에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그러면 금속활자의 발명이란 도대체 어떤 면에서 중요한 것일까.
인간이 문자를 발명한 이후 가장 큰 과제는 어떻게 문자로 많은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까 라는 문제였다. 이런 숙제는 종이가 발명되면서 어느 정도 풀렸지만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써야하는 경우 불편함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돌에 글자를 새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