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선악과에 대한 금지조처는 인간에 대한 절대적 평가와 판단이란 하나님의 영역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 대단한 존재인양 하나님 행세를 하면서 건방을 떨고, 위세를 부리거나 또는 그런 존재 앞에서 숨죽이며 노예신세가 되거나 모멸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즉, 인간파괴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이런 식으로 파괴되고 인간이 서로를 물고 뜯으며 살다가 죽는 그런 세상을 바라시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 사랑과 자유를 지키는 경계선을 그어놓으셨던 것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이를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도 동산의 중앙에 놓아둠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깨우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금단의 은총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우리의 자유를 억제하는 장치가 아니라, 사실은 그 자유에 사랑과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의 메시지이다.
현대사회적 관점으로 선악과를 보았을 때 무었과 관계지를수 있을까? 아주 맛있고 달콤하지만 건디려서는 안될 금단의 열매, 탐욕적인 인간으로써는 도무지 참을수 없는 그 무엇, 최고급다이야몬드이나 아주오래된 왕관같은것일까? 결코 그렇치 않다. 이브근처에는 선악과가 잇듯이 우리 근처에도 아주 사소한것일 지라도 유혹하는 것들이 많다. 대략적으로는 돈, 명예, 권력등이 있겠고 도둑에게는 훔치려는 물건, 살인자에게는 죽이려는 사람, 강간범에게는 해하려는 여자, 수험생에게는 컨닝하려는 다른 학생의 시험지 이런것들 아니겠는가. 우리가 자꾸만 욕심을 낼수록 에덴에서 \쫒겨난 두사람처럼 실로 느낄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영혼과 정신은 아마도 에덴에서 멀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려는 것이 이 사회에 없다면 우린 살아갈수 없을 것이다. 이브의 사과란 정의 내리자면 에덴에 있으면 인간을 유혹하기 때문에 없었으면 좋겠지만 꼭 존재하여야 하는 필요악인 것이다.